우리는 비생산적인 일에
전념하는 사람이나, 쉬운 일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보고
"닭대가리(bird brain)"라고 이야기하지요.
닭이 정말 머리가 나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식시장에서도
닭대가리 같은 투자 행태를
종종 만날 수 있는데요.
조금만 기다리면 알아서 체결이 될 텐데
그새를 참지 못하고 매도.매수를 하거나
외국인들은 열심히 매수하고 있는데
기관들은 쉼없이 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개인들만 반대방향으로 향하고,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 같은 학교,
같은 회사에 투자를 하는데도
수익률이 외국인투자자들 보다 떨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맞습니다.
닭대가리인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을요.
다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계획에 맞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에 닭대가리만도
못한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을요.
그러나, 때때로 주식판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울화가 치밀어서 화병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닭대가리만도 못한
저 혼자뿐이라는 것을요.
닭대가리인 나는 앞으로도 닭대가리처럼
시간을 죽여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2015년 02월 11일 대한민국증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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