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수출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1년
7월의 489억 5000만 달러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505억 1000만 달러,
수입은 5.1% 늘어난 456억 1000만 달러였다.
이로 인한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
이처럼 10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요인은 4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기회복이다.
최근 미국과 EU 등 선진국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 1분기엔 1.1%,
2분기엔 2.5%를 기록했다.
EU도 지난해 4분기의 -0.5%에서
올 1분기엔 -0.2%, 2분기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 0.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23.2%,
유럽은 16.0% 였다.
둘째,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의
수출 호조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가 33.1%, 자동차 21.2%,
반도체 15.2%로 IT와 자동차 분야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셋째, 수출품목 다변화 및 중소품목
수출 증가이다. 10월 중소 수출품목의
수출증가율은 5.8%로 13대 주력품목의
증가율 0.2%를 크게 앞질렀다.
이들 품목의 수출 비중 또한 꾸준히 상승해
올 10월엔 21.2%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전기전자부품과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이 선전하고 있다.
넷째,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경제가
불안했던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10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편, 10월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분야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제품, 자동차,
중소 수출품목 등 우리나라 대다수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