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亞 인프라시장 우리경제 도약 발판 될 것"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6-02-25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시장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17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담은 'AIIB 출범 계기 아시아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AII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달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독일, 인도,
영국 등 57개국이 AIIB 창립 회원국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해외 인프라 사업의
양과 질 향상을 위한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 금융기관들의 효율적인
자금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지역 개발 촉진은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 발 훈풍과 맞물려 대외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올해 아시아 인프라
시장 규모는 1320억 달러 규모지만
2017년부터 규모가 확대돼
2021년에는 187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그동안 정부-기업-금융기관이 협력하는
'AIIB 민관합동 TF'를 운영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활성화, 수출 및 금융투자 확대
방안을 담은 종합 전략인 코리아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AIIB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시장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 인프라 사업의 양과
질 향상을 위해 '정부·기업·금융기관
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통합 지원에 선다.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국토부, 농식품부,
해수부, 법무부, 미래부, 금융위, 수은, 산은,
무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참여한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관련
정책협의 및 방안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AIIB와 일대일로의 주요 사업이
시행될 국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다.
중국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일대일로' 간의
공동협력을 위해 연계 플랫폼 개설을 추진하고,
유라시아 지역 주요국(카자흐, 우즈벡, 조지아,
몽골, 타지키스탄, 키르기즈)들과는
AIIB내 다자 신탁기금을 조성하고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네트워크 강화를 모색한다.
인도 및 베트남, 러시아 등 인프라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맘ㅇ되는 유망투자국과는
정례 금융협의 채널 신설 또는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AIIB 수혜국의 관심분야 위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확대하고,
EDCF를 활용한 AIIB와의 공동 사업발굴,
그리고 AIIB 회원국을 대상으로 인프라
사업을 위한 정책·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AIIB 공동컨설팅
추진 등에도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AIIB의 지역사무소 또는
연구소의 한국 유치를 추진해 AIIB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