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남 지사 “이란의 무한한 가능성, 경기도가 함께 할 것.”

남 지사 “이란의 무한한 가능성,
경기도가 함께 할 것.”

○ 남경필 경기도지사,
    28일 경기도-카즈빈주 기업인 간담회 가져
- 한-이란, 경기도-카즈빈주·테헤란주 간

   협력 관계 강조
- 남 지사 “이란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경기도 기업이 함께 할 것.”
- 캐셔바르즈 거세미 이란 상공회의소 회장

   ‘동반자 관계’ 희망
- 경기도와 이란 간 경제통상 가교역할 할

   ‘해외협력관’ 위촉
- 도-카즈빈주 기업간 B2B 미팅에서

   수출 계약 성사 등 성과
○ 매경 한-이란 포럼 환영 만찬 참석해 축사
- “경기도가 한-이란 간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 하겠다.” 밝혀
- SOC, ICT,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등

   구체적 협력 방안 제안


이란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 차
28일부터 이란 테헤란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과 이란 간
경제협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테헤란 소재 이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카즈빈주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이란은 기회의 땅이다.
이란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경기도 기업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남 지사의
이란행에 함께한 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국제약품, 휘일 등 도내 기업 17개사를 비롯해
카즈빈주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양지역 간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 지사는 “카즈빈주와 테헤란주가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고,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경기도와 협력하는 것은
한국과 이란의 협력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될 것.”이라며 “양 지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뿐 아니라 정부 간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캐셔바르즈 거세미 이란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를 방문했었는데,
경기도는 정말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생산력을 갖고 있다.”라며 “오늘 간담회는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 후 양 지역 간
협력을 논의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거세미 회장은 이어 “이란을 수출 시장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공존하고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바라봐 달라.”며 “한쪽은 생산하고
한쪽은 수출만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기대하고
카즈빈주에서 많은 기업인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거세미 회장은 특히 이란을 주변국을 합쳐
5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자 중동의 갈등
속에서도 매우 안정됐으며, 우수 인력과
생산력을 갖춘 뛰어난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도내 기업들은 약 1분여에 걸쳐
각 기업의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 등을 소개했으며,
이어진 B2B 미팅을 통해 수출을 성사시킨
기업도 있어 의미를 더했다.
자동차용 에어컨부품 분야에서
세계 3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휘일 유태승 대표이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장)는
이날 카즈빈주 기업인 ‘아항가리’사와
40만 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한 이날 B2B 미팅을 통해 한때 거래처였으나
이란 경제 제재로 인해 거래가 끊겼던
‘사드사즈’사와의 관계도 복원하는 쾌거를
거뒀다.
유 대표는 “사드사즈사와는 추가 미팅을 통해
약 8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고,
도 관계자의 도움으로 이란 내 더 큰 회사도
소개받기로 했다.”며 “남경필 도지사의
이란 방문 소식을 듣고 함께 방문했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큰 성과를 거둬 매우 흡족하다.
앞으로도 경기도 통상촉진단 등에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주거단지와 산업기지를 만드는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카즈빈주 기업들은 이란의 부족한
SOC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듯 B2B 미팅 시간을
연장해가며 경기도시공사에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김기봉 경기도시공사 본부장은
“경기도의 도시개발사업과 건설, 건축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한국의 건설과 건축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며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간 협력을 시작으로
민간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지역 경기도 해외협력관도 위촉했다.
경기도는 이란과의 교류 통상 지원을 위해
현지 무역회사 대표인 윤재선씨를
해외협력관으로 위촉했다.
윤씨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 자동차 부품과
원유 부산물을 수출입한 이란 무역 전문가이다.
이로써 경기도 해외협력관은 독일, 인도,
미국, 터키, 러시아 등 5개국 6명에서
6개국 7명이 됐다.
윤씨는 “이란은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가 깊고
동양적 문화를 갖고 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다.
당분간 SOC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많은 오더가 기대되며, 내년부터는 공산품
교역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과 이란 간 무역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외협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란 해외협력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는 4월 이란 통상촉진단 10개사 지원을
시작으로 도내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현지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특수인쇄 전문업체인
㈜두일GPC와 이란의 ‘Arta Naghsh Tech’사 간의
수출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두일GPC는
바닥재용 폴리염화비닐(PVC) 인쇄지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테헤란 아자디호텔에서 열린 매경 이란 포럼
환영만찬에 참석해 “경기도는 한-이란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을 복원하고 상생협력을 후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희망하고 있다.”며
“오늘 카즈빈 주와 테헤란시 상공회의소의
협조로 이란기업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고,
4월에는 경기도 중소기업이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수출과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광교와 판교,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풍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의 기반시설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며
▲SOC/신재생에너지,
▲ICT 및 농업기술 R&D개발,
▲보건의료 서비스,
▲문화콘텐츠 및 중소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네 가지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쇼자히딘 이란 석유부 차관,
알보로즈주 주지사 등 이란 정재계 인사와
만나 스마트시티, 할랄푸드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란 방문 이틀째인 29일에는
아보토라비 파드(Aboutorabi Fard) 이란
국회 제1부의장을 면담하며,
이어 페레이듄 헤마티(Fereydoun Hemati)
카즈빈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와
카즈빈주 간 경제우호협력 체결한 후
한국시간으로 3월 1일 오후 귀국한다.

한편, 남 지사는 이란 방문에 앞서
27일 카타르에서 FIFA 월드컵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뉴칼리파 스타디움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플랜트 건설,
의료보건 서비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브루킹스도하센터의 중동 전문가인
이브라힘 샤키(Ibrahim Sharqieh) 소장을 만나
제재 해제 이후 이란과 주변국과의 관계를
비롯한 최근 중동 정치 경제 정세와
도 기업의 진출 확대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가졌다.

담당 : 이형석 (031-8008-2198)
 
문의(담당부서) : 외교정책과
연락처 : 031-8008-2198
입력일 : 2016-02-29 오전 8: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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