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모니터링 강화"
-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학습효과로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4-01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해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일어난 북한의 도발이 국내외 금융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원ㆍ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차관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이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간의 학습효과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북한 도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이 있었던 전날 국내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전일대비 5p 상승 마감했고, 환율도 전일보다 5원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일과 동일한 61bp(1bp=0.01%)를 유지했고, 원ㆍ달러 NDF 환율도 전일 종가(1064.7원) 대비 2원 가량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의 동향에서도 북한 도발은 언급되거나 주목받지 않았다. 추 차관은 "이러한 상황은 과거 북한 관련 사태가 발생해도 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거나 충격을 받았더라도 빠르게 회복했던 것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신흥국 불안 등 국제금융시장의 위험 요인과 맞물릴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점검하면서 긴장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시장에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 합동점검대책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상 징후 발생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는 한편, 국제신용평가사ㆍ외국인투자자ㆍ주요 외신을 대상으로 북한 관련 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자금시장과,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금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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