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서 IDB 총회…회원국 참여 당부"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3-30
현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가 29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5 IDB 한국총회' 홍보행사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제55차 미주개발은행(IDB) 및
제29차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참석 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각)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5 IDB 한국총회' 홍보행사에
참석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2015 IDB 한국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IDB 회원국들에게
개최국 한국과 개최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물놀이 공연과 한복 체험,
K-POP(케이팝) 댄스대회 등으로 이어진
행사장에는 루이스 모레노 IDB 총재를
비롯한 48개 회원국 대표단과 사무국 직원,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모레노 총재는 환영사에서 "내년 한국총회는
2005년 일본에서 열린 총회 이후 10년 만에
미주 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며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내년 한국총회는
IDB의 중장기(2016~2019) 비전을 확정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라면서 "총회 외에도
'한ㆍ중남미 비즈니스 포럼'과 다양한
지식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물류 및 문화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한국의 발전상과 개발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외국 대표단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내년 총회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 부총리는 홍보행사에 앞서 모레노 총재와
양자면담을 열어 한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IDB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공기업 개혁' 등을 소개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들이
IDB 중남미 회원국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모레노 총재는 "한국의 사례는
중남미 국가에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을 나타냈다.
현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면담 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ㆍIDB 협조융자
펀드' 지원의향서(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서명으로 EDCF와 IDB의 자금이
공동으로 활용돼 중남미 인프라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국 기업이 중남미
핵심 인프라 개발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이날 서명한 지원의향서를 토대로
향후 실무협의를 진행해 내년 한국총회에서
정식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미리암 벨시오르 브라질 기획예산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차기 총회 준비과정에서의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내년 연차총회 준비를 위해
전담팀(TF)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며
"연차총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DB의 개혁방향과 관련해
"IDB가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재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벨시오르 장관은 "많은 중남미 국가에게
한국은 경제성장의 롤모델"이라면서
"한국의 IDB에 대한 기여가 중남미 국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내년 IDB 한국총회가 한국의 성장경험이
중남미에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브라질 간
교역ㆍ투자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협력
파트너십이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와 벨시오르 장관은
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향후 브라질에서의
KSP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차기 의장국 대표 자격으로 스페인,
아르헨티나에 이어 2014년 의장국으로
브라질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IDB 회원국 대표 만찬에도 참석해
모레노 총재 및 브라질ㆍ파나마 장관 등과
함께 중남미 개발 및 성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남미 개발 및
성장을 위한 역사의 흐름이 과거(2013년 파나마)와
현재(2014년 브라질), 미래(2015년 한국)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한국총회는 역사의
물줄기를 더욱 세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중남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지리적 한계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저조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내년에는 민간 부문과도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기구과,
I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
대외경제국 국제개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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