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지사 “호우 피해 상황 조사해
긴급 조치 취하고, 대책 수립해 달라”
- 경기도, 남 지사 지시에 따라 3일 오전
- 경기도, 남 지사 지시에 따라 3일 오전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
연락처 : 031-8008-3661 | 2017.07.03 오후 2:53:26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지난 2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기도 내에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과 관련해
호우 피해 상황을 조사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남 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전달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지난 2일 0시부터 3일 아침 6시까지 평균 99.8㎜의
비가 쏟아졌다.
가평군의 경우 총 217.5㎜의 누적강우량을 보이며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시 213.5㎜, 양평군 172.5㎜,
포천시 161㎜, 구리시 151㎜, 양주시 132.5㎜,
광주시 130.5㎜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일 오후 8시30분께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의 축대가
장맛비로 무너져 700톤 가량의 토사가 쏟아졌고,
경부고속도로 대전 방면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연결되는 램프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가평의 축대 2곳이 붕괴됐으며,
▲수원(20동) ▲고양(6동) ▲구리(4동) ▲의정부(2동)
▲광명(2동) ▲김포(1동) 등 6개 시·군에서
주택 35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대한 대비와
현장점검을 해 달라고”고 지시했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얼마 전 AI를 겪으면서 많은 수의 가축을 매몰했다”며
“혹시 이번 호우로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4일 오전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해 호우 피해 상황을
재차 점검한 뒤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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