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주재…"NewCo 적극 참여"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4-16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의장으로서 모레노 총재를 비롯한 경영진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IDB 연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IDB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민간 주도의 중남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IDB의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 방안으로 기존 미주투자공사의 자본을 확대해 '뉴코(NewCo)'를 설립키로 한 바 있다. 최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 등은 이날 '부산합의' 이행방안 및 후속 논의계획, 총재 선거 등 주요 행사의 추진 일정과 협력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모레노 총재는 "최 부총리가 의장직을 맡은 한국총회에서 NewCo 설립이 합의된 것은 '역사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한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IDB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의장으로서 NewCo 설립, 총재 선출 등 주요 일정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부총리는 "어렵게 합의를 이뤄낸 NewCo 설립이 잘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NewCo를 중남미 경제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는 만큼, 향후 지분배정 논의 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총재는 "향후 6개월까지 회원국들의 참여 의사를 파악해 그 결과에 따라 추가인수 지분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총재 선출과 관련해선 7월부터 선거 캠페인에 들어가 9월께 선거를 치르는 일정으로 협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김용 WB 총재와 만나 양 기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대해 향후 4년간 3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재부는 "그동안 EDCF를 활용해 다양한 협조융자 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WB와의 MOU 체결로 한국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발협력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의 WB 가입 60주년을 맞아 한ㆍWB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최 부총리는 "양측의 협력이 개발도상국 지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최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ㆍ금융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기구과(044-215-4831), 대외경제국 개발협력과(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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