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여유자금 투자 다변화 추진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3-31
정부는 524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금 여유자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채권 및 대체투자상품 등으로 투자 다변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제52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기금 여유자금 운용 개선방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기준으로 전체 63개 기금이 총 524조원의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금관리주체들이 주로 채권형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등 소극적으로 운용하면서 2013년 수익률은 정기예금 및 국고채 금리와 비슷한 수준인 2.62%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금 여유자금 운용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토론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금 여유자금의 투자 다변화 노력을 기금운용평가에 반영하고, 지난해 기준 14조2000억원 규모의 연기금투자풀 운용에도 해외채권 및 대체투자상품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용되던 중소형 기금의 단기자금을 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해 통합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금운용평가 결과가 지속적으로 저조한 기금에 대해서는 민간 컨설팅기관으로부터 심층진단과 자문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 각 기금의 수익률 및 운용 규모 등은 국민들이 기금의 성과를 쉽게 비교ㆍ평가할 수 있도록 통합재정정보공개시스템과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금을 운용하는 외부 위탁운용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기금운용평가 때 기관 선정 및 사후관리의 적정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비대칭적 세입ㆍ세출 여건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기금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효율화 노력과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경제재정성과과(044-215-5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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