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양자면담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2-10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터키ㆍ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차례로 양자면담을 갖고 올해 G20 핵심 의제 및 논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우선 알리 바바잔 터키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주요국 통화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신흥국이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희생양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G20이 리더십을 갖고 세계경제 리스크 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세계경제 문제를 고려할 때 '포용적인 성장(Inclusiveness)', '구조개혁 이행(Implementation)', '인프라 투자 확대(Investment)' 등 올해 G20 핵심 의제인 '3I'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바바잔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G20에 주어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대외적으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과 터키가 G20 주요 이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등 지금까지 많은 협력을 해 온 만큼, 앞으로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양측은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ㆍ투자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길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밤방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도 "국제금융시장 불안 우려에 대해 G20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브로드조네고로 재무장관은 "올해 상반기 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긴밀히 협력하자"고 답했다. 그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내에서 한국의 브랜드 파워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가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바바잔 부총리와 브로드조네고로 재무장관에게 "한국, 터키, 인도네시아 모두 G20 내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중견국가"라면서 "주요 이슈에서 건실하고 발전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믹타(MIKTA)' 국가 재무라인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도 양자면담을 갖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관련해 G20 차원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협력총괄과(044-215-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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