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3일(수) 통화정책방향
-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0.5% 금리를 인상
한국은행 등록일 2022-07-13
[참고]
2022년 5월 26일(목) 통화정책방향
- 한국은행이 0.25%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1.75%가 됨은
2022년 7월 13일(수)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2.2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었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광범위해졌으며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선제적 정책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상 가속과
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주가가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주요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방역조치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며
설비투자는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주요국 성장세 약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금년중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7%)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로 크게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당기간 4%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 기대로
상당폭 상승하였으며,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큰 폭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하고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었다.
□이같은
물가와 경기 상황을 종합해볼 때,
경기 하방위험이 큰 것이 사실이나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지금은 물가 상승세가 가속되지 않도록
50bp의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성장·물가 흐름,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해외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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