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방제정 2017년 첫 도입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5-11
해상 유해화학물질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방제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기획재정부와 국민안전처는 11일 "설계비 5억원, 건조비 95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유해화학물질(HNS)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방제선박 도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HNS는 불산ㆍ암모니아 등 유해액체물질, LNGㆍLPG 등 액화가스, 석회석, 비료 등 고체 위험물 등을 말한다. HNS가 국내 해상을 오가는 물량은 연간 2억5100만톤으로 최근 10년간 약 66%나 급증하는 등 잠재적인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국민안전처와 협의해 국내 해상 환경에 적합한 HNS 전용 방제정을 건조하기로 했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300톤급으로 건조되는 HNS 전용 방제정은 유증기나 독성가스 등으로 뒤덮인 사고 현장에서도 방제 작업이 가능하다. 전용 방제정은 완공 후 국내에서 유해화학물질 물동량이 가장 많은 울산항에 배치될 계획이다. 기재부는 "육상의 화학사고 대응기관과 전문 인력 및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HNS 전용 방제정을 활용한 화학사고 공동대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예산실 안전예산과(044-215-8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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