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0일 월요일

추경호 차관, "시장불안 장기화할 가능성…필요 시 선제 대응"

추 차관, 
"시장불안 장기화할 가능성…
필요 시 선제 대응"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2-07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주재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대외 리스크의 상시화에 대응해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주재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변동성의 확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확대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번 주 후반 들어 다소
완화하고 있으나 주요 경제지표 등
글로벌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아직까지 취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경제는 작년 12월 양적완화
축소 개시 이후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신흥국 시장 불안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다소 받고 있으나,
그 정도는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작년 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신흥국의 경우 주가와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가운데, 변동폭은 국가별로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치불안이 깊고 경제 기초체력이 취약한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선진국 금융시장도 양적완화 추가 축소 이후
신흥국 불안과 미ㆍ중 경제지표 부진이
맞물리면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주 후반 들어 다소 안정세를 회복하는 분위기다.

FOMC 직후 확대된 국내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주 후반 들어 주가가 1900선을
회복하는 등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추 차관은 "신흥국들의 대내 취약요인들은 
단기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 신흥국 정치불안,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리스크 요인들이 
맞물려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내외 금융ㆍ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한 단계 올리고,
금감원ㆍ한은ㆍKIC 해외 현지사무소 등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기관 간 시장동향 관련 정보교환 및
인식공유 등을 보다 강화해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유기적인 협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영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금융과(044-2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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