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 개최 및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모두발언
금융위원회 등록일 2019-08-06
[참고]
한국거래소,「시장점검회의」개최는
https://gostock66.blogspot.com/2019/08/blog-post_30.html
□ 2019.8.6(화) 오전 10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ㅇ 증권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단기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음
□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ㅇ 정부는 旣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활용하여
시장상황에 맞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함으로써
우리시장의 회복력(Resilience Potential)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함
◇ 일시/장소 : `19.8.6(화) 10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 참석자 : 금융위 사무처장, 자본시장정책관,
금감원 부원장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증권·운용사 임원 4명,
증권·선물사 리서치 센터장 3명, 금투협회 전무
붙임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모두발언 1부
1. 금융시장 동향 및 평가
□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ㅇ 코스피는 3년 1개월여만에 1,950선을 하회하였고,
ㅇ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7%가 넘는 하락세를 보인 끝에 570선을 하회하였습니다.
ㅇ 원/달러 환율은 3년 5개월만에 1,200원선을 넘어
1,215.3원을 기록했습니다.
□ 어제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향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였습니다.
ㅇ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8.2일 이후 2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3.5% 하락하였고,
- 주요국 및 아시아 증시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 주요국 증시 하락폭(8.2~5일, 2거래일 누적, %)
(한국Kospi)△3.5 (중국상해)△3.00
(일본Nikkei225)△3.81 (홍콩항셍)△5.13
(미국Dow)△3.26 (독일Dax30)△4.85
(프랑스Cac40)△5.68 (영국Ftse100)△4.76
ㅇ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 8.5일 코스닥 종합지수 7.46% 하락 대비
바이오(제약)업종 10.25% 하락
(’19.6월말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10개 기업 중
바이오업종 시총이 약70%)
□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위안 환율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면서,
ㅇ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도 동반하여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 미중 무역분쟁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 등이
글로벌 증시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ㅇ 우리나라는 일본 수출규제 영향,
주력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
MSCI 지수 편입비율 조정 등이
- 추가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여기에 더해 오늘 아침에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ㅇ 미중 무역갈등이 통상문제에서
환율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 일본증시가 △2.7%, 호주증시가 △3.0% 하락하는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ㅇ 우리 금융시장도
장 초반 코스피가 1,900선까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220원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입니다.
2.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는
복수의 대외적 악재가 겹쳐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일어난 측면이 큽니다.
ㅇ 이러한 시장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상승작용으로 더 큰 시장충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 시장참여자 모두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냉정을 되찾고 차분히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ㅇ 오늘 회의는 금투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시장대책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 우리 금융시장은 그간 많은 외부충격을 받았었지만,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으로 이를 조기에
극복해 왔습니다.
ㅇ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브렉시트 관련 시장 불안 등을 극복한
우리 금융시장의 기초체력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외환보유액 추이(억$) : (97) 204 (08) 2,397
(19.7) 4,031.1
* 단기외채비율(%) : (97) 286.1 (08) 84.0 (19.3) 31.6
* CDS 추이(5년, bp) : (16말) 44.3 (17말) 52.2
(18말) 39.5 (19.8.5) 33.31
□ 현재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ㅇ 우리 증시는 그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의존한
오버슈팅이 발생하지 않았고,
-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기업의 순자산대비 주가비율(PBR)이 높지 않은 만큼,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2019.8.2일 주요시장 PBR(배) : (한국) 0.84
(미국) 3.36 (일본) 1.19 (홍콩) 1.24 (싱가폴) 1.24
(영국) 1.72 (중국) 1.54 (대만) 1.7
ㅇ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인해
당장 전반적인 금수조치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 정부는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불안심리를 자제하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금융투자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전파해주시기 바라며,
ㅇ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할 때에는
우리 증시의 주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ㅇ 증시 수급 안정과 변동성 완화를 위한
증권유관기관 및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서부터,
-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에 이르기까지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 중에서,
-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취사선택하여
신속ㆍ과감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정부는 대외적 요인에 의한
국내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우리시장의 회복력(resilience potential)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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