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무한돌봄센터, 위기가정 지원에 앞장
사례관리 통해 자살충동 대상자 위기극복 지원
평택시 등록일 2017-02-23
평택시무한돌봄센터가 복합적인 위기가정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사람중심 복지도시 평택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2월 평택시 무한돌봄센터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나 좀 도와줘요. 도움을 줄 부모도 없고 처자식도 없어.
몸이 너무 아프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은
생각만 나”64세인 임아재(가명)씨의 전화였다.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던 추운날 가정방문을
나간 사례관리사는 어둡고 온기가 없는 냉골에서
지내고 있는 대상자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
대상자는 초등학교 졸업후 조명회사에서
일용근로를 하다가 회사 부도로 실직한 후,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우고 돈을 모아
인테리어 사업장을 운영하고자 했으나 사기를 당해
큰 빚을 떠안고 술로 생활하다가 죽기로 결심했지만,
문득 동료와 지인들에게 빌린 돈은 갚고 죽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해 빚을 다 갚았다고 했다.
하지만 힘들게 빚을 갚은 그에게 남은건
궁핍한 생활과 건강악화였고 집주인에게
쫒겨날 처지에 불안과 절망을 느껴 제초제와
번개탄을 구입하고 망설이다가 평택시무한돌봄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했다.
즉시 사례관리에 돌입한 무한돌봄센터는
임씨의 허리통증과 우울증, 자살충동, 체납된 월세,
주거지 이전 필요성에 대한 문제진단을 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하여 우울증과
자살예방상담을 진행했으며, 허리통증 완화를
위한 병원진료와 민간단체 연계를 통한
체납된 월세 200만원을 지원하고 LH임대주택
입주를 주선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지속적인 상담을 받은
임씨는 우울증이 완화되었고, 작년 5월말
주거환경이 쾌적한 LH임대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도 많이
회복됐다.
“평택시에서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
다시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면서“도움을 받은 만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임씨!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임씨가 다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016년말부터는 국민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위기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내 7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이 설치되어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가정 발견시 제보 : 평택시무한돌봄센터
☎ 8024-3005, 129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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