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후손에게 좋은 환경 물려줘야,
구조개혁 묵묵히 추진"
- 부총리 현장방문,
"FTAㆍ국제유가 하락, 2대 호재"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1-15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부산 국제시장에서
상인 대표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화 '국제시장'의 대사를 인용하며 구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 모진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게 참 다행이다'라는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우리가 지금 좋은 시절을 살고 있는 것은 선배들의 이러한 희생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후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구조개혁 등 쉽지 않은 과제를 묵묵히 추진하고자 하니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국제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훌륭한 하드웨어에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통해 '혼'을 불어 넣음으로써 화룡점정이 된 것"이라며 "문화산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은 지역경제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그러나 정부가 지난 10여 년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3조원을 투입했지만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등 3개 유형으로 지원 대상을 특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차별화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통시장 지원 예산도 2822억원으로 작년보다 35.3% 증액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 중소도시는 물론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전통시장은 여전히 경제의 중심이자 서민의 생활공간"이라며 "국제시장처럼 유명하고 잘 나가는 시장이라도 강점을 계속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부산 FTA 활용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회복의 긍정적 움직임이 있으나 아직 경기회복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의 두 가지 호재인 FTA와 국제유가 하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ㆍ중 FTA를 통해 인구 13억명의 중국시장을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해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 인프라와 제도가 우수한 우리나라에서 생산과 투자활동을 영위하도록 유도하는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기관 전망대로 국제유가가 63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약 30조원의 실질소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하락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효과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두 배 크기에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수출증대와 내수회복을 기반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면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그간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타파해 단기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산업경제과(044-215-4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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