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0.5% 상승…
국제유가 하락 등 외부 요인 기인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3-03
기획재정부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12월부터 0%대를 이어오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내렸다. 신선식품물가도 과실 가격이 내려가며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나란히 2.3%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달보다 농산물(3.0%)과 수산물(0.1%) 가격은 올랐으나 축산물(-0.2%) 가격이 내리며 전체로는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피망(38.3%)ㆍ오이(22.5%)ㆍ호박(20.1%)ㆍ 바나나(15.5%)ㆍ감자(14.0%)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상추(-21.6%)ㆍ딸기(-11.3%)ㆍ 부추(-6.9%)ㆍ굴(-5.6%)ㆍ돼지고기(-1.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전달보다 5.3% 내리며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상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하수도 요금이 올랐으나 전체로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집세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달보다 0.2% 올랐다. 개인서비스도 외식비와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가 동반 상승하며 전달보다 0.2% 올랐다. 기재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 그쳤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 외부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며 "앞으로 내수 회복에 따라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유가 하락이 공공요금에 제 때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석유류 등 분야별ㆍ품목별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교육ㆍ통신ㆍ주거ㆍ의료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도 철저히 관리해 체감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044-215-2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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