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조정, 수출부진 완화”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6-03-09
정부는 2월 경제상황에 대해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내수도 조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
2월호(그린북)'을 발표하고
1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월보다 0.9%,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승용차 개소세 인하가 중단되고
기조효과 등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12월 서비스업생산은 소매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보합, 0.1% 감소로 집계됐었다.
2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정부가 2월초 '경기부양 대책'을 통해
내놓은 개소세 재인하 정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카드 국내 승인액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
하지만 2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액과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5.4%, 1.1% 줄었다.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한
36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18.5% 줄은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축소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규모는
18억2000만 달러로 1월(16억3000만 달러)보다 컸고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1월 광공업 생산 역시 수출 부진에 따라
전월 대비 1.8% 줄었다. 12월 광공업생산이
유화업계 정기보수가 마무리 된 데 따른 것이다.
1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6.0%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1.3%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 등이 내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수 중심 회복세가 재개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1분기 재정 조기집행을
21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투자활성화 등
선제적 경기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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