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군공항 이전 대응대책위’,
예비이전후보지 화성시 포함
결사반대 성명서 발표
“수원․오산 군 비행장,
미 공군 매향리 폭격장으로
수 십년 동안 희생 감내”
화성시 등록일 2015-09-12
화성시 군공항 이전 대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결사반대한다고 10일 오후 팔탄면
새마을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성시 사회단체와 시민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서명서를 통해 수원 군 공항의 직접 피해지역이며
오산비행장과 매향리 미공군 폭격장 등
군 공항 중첩 피해지역인 화성시로 또다시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은 상식과 도리에
어긋난 처사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원 군 공항은 지난 60년 동안
수원시민과 화성시 동부권 주민들에게
극심한 소음피해와 재산권 제한을 가져왔으며,
특히 탄약고는 화산동과 기배동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 시설물이므로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수원시의 이전건의 과정에서
화성시와 충분한 의견을 공유하지 않은 것과
일부 언론의 화성시 서부권을 군 공항
이전부지로 기정사실화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박의견을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예비이전후보지가
아직 검토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수원시 관계자가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순회
설명회에서 국방부로부터 예비이전후보지가
‘바닷가 근처’, ‘주민수가 3천호에서 5천호 정도’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책위는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투명하고
신중하게 예비이전후보지를 검토하겠다던
국방부의 공언이 거짓임을 스스로 반증한
것이라며 화성시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적
극 항의했다.
대책위는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투명하고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하며,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리고
정치논리, 안보논리, 다수의 이익만을 앞세워
힘없는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반대는
지역이기주의(NIMBY)가 아닌 그 동안 많은
피해를 감수해온 화성시민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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