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주년 시민들게 드리는
채인석 시장 서한문]
시민들과 함께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민선6기가 출범하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면
시민 여러분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화성시의 지난 1년을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의 후보지 선정과
5개 시 공동투자협력서 체결은
멀리 외국에서도 회자될 만큼 감동적인
과정이었습니다.
비합리적 비지성적 편견을 가볍게
이겨내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습니다.
지속성장 가능한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무기력하고 황폐했던 매향리는
평화공원과 유소년 야구메카 건설
계획으로 따듯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마을교육공동체를 회복하는
학교시설복합화도 동탄을 시작으로
향남, 송산까지 착착 진행될 것입니다.
궁평리 종합관광지 조성 사업은 전곡항,
제부도와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휴양지를 만들어낼 것이고
일자리 몇 만 개가 뚝딱 만들어지는
국제테마파크는 올해
안에 사업자가
선정됩니다.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연륜이라는 향기가 더해진 노노카페의
커피를 맛보고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그 향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전국에서 우리시의 사회적 경제 사업인
노노카페를 배우러오셨고 우리는 상생의
정신으로 브랜드를 공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화성’은
전국의 어르신들도 함께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화성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로 아이들의 학교 급식을 책임지고,
시민들의 밥상까지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지속가능한 농촌의 앞날을
보장하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키워내는 농민은 이윤보다 사람을 앞에
두는 우리 시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글로벌컨설팅 회사인 맥킨지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10대 부자 도시에 들어갈 후보도시를
발표했는데 그 중
우리 화성시가
노르웨이 2개 도시와 카타르 도하에 이어
당당히 4위를 차지했습니다.
놀라지 않았습니다.
삼성과 현대의 대규모 글로벌 연구시설에
1만2천개 중소기업, 동탄1,2와 송산,
향남 등의 잇따른 신도시 개발,
바다를 활용한 관광휴양단지 개발,
당성과 정조 유적으로 상징되는
도시정체성,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성숙한 시민들까지
이미 우리는 우리의 잠재력을 알고
담대한 용기와 의지로 우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1995년 시민의 손으로 뽑은
첫 번째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왔으니,
올해로 지방정부의 행정경험은
꼬박 20년이 쌓였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지방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빠른 정보공개와 세심한 보살핌,
실질적인 지원은 시민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화성시에서 문자가 오고
SNS소식이 전달되면 안심이 됩니다.”
이런 시민들의 말씀은
24시간 밤샘 근무를 하는 방역대책본부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왕관이었습니다.
2025년에 우리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단지 돈만 많이 도는 그런 부자 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답고 화성스러운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따뜻한 공동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답장 부탁드립니다.
격려의 말씀, 따끔한 충고의 말씀
모두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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