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신흥경제권과의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대외경제장관회의] "동남아, 가까운 시일
중국 같은 거대시장 될 것"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3-13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신흥경제권과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전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한 신흥경제권은 세계 경제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다만 "최근 세계 경기변동 과정에서 복합적인 이유로 신흥경제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리스크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물경제는 물론 국내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중소기업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방안'과 관련해 "동남아 지역은 중국 이후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산층이 확대돼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과 같은 거대 소비시장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FTA를 통해 대외개방을 한 지 올해 10년이 되는 점과 관련해 "첫 FTA인 한-칠레 FTA 추진 당시 불확실성에서 오는 우려도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FTA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 후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말에 예정된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해선 "브라질이 신흥경제와 중남미 경제권을 주도하고 있는 GDP 세계 7위 대국이지만, 지리적 여건 등 양국 교역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인프라, 관세, 지식재산권 협력과 조세조약 개정을 추진해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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