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와 경제협력 강화…
메콩강 개발 지원
- 한ㆍ인도, 한ㆍ라오스 재무장관회의…
인도와 중장기 경제협력 기반 수립 합의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1-10
현오석 부총리가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에서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부가 2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통해 라오스의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및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와는 양국 간 경제관계 진전을 위한 중장기 경제협력 기반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11일 일정으로 인도와 라오스를 각각 방문해 '제4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와 '제1차 한ㆍ라오스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현 부총리는 우선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중장기 경제협력 기반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 또 민간투자제도(PPP) 등 인도 측 관심분야에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구체화하고, 예산ㆍ재정분야와 조달기관 및 중소기업 정책 등 양국 간 공공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인프라와 금융분야에서 한국 정부가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고, 현 부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국제공조의 강화를 제안했다. 현 부총리는 인도 내 국내은행 지점의 설립 및 이전에 대한 신속한 인가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푸펫 캄푼봉 라오스 재무장관과 '제1차 한ㆍ라오스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간 경제분야 첫 고위급 채널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경제현안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 부총리와 캄푼봉 재무장관은 이날 2억달러 규모의 EDCF 차관을 2017년까지 라오스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EDC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라오스 사반나켓주 시범마을 인프라 개발과 함께 '라오스판 한강둔치조성사업'인 메콩강변 참파삭주 팍세지역 제방 축조 및 도로ㆍ교량 건설 사업을 조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2014년부터 라오스를 KSP 중점지원국으로 격상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솜디 두앙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 'KSP 협력 MOU'도 맺었다. 이밖에 양국은 △수력발전 △광물자원 △SOC 협의체 구축 △증권시장 △투자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는 양국 경제관계가 질적ㆍ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최빈국과의 경제협력에서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상생(윈-윈)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국제경제과, 통상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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