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 화요일

2020년 5월 11일, 데이터 거래소 시범운영 기념행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축사

2020년 5월 11일,
데이터 거래소 시범운영 기념행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축사

       금융위원회          등록일   2020-05-11


※ 본 원고는 실제 발언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Ⅰ. 인사 말씀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입니다.

안전한 금융데이터 유통을 선도할
데이터 거래소 출범을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데이터 거래소 개설에 힘써주신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님과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이끌어나가실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보험개발원 등
유관기관, 신한은행, 신한카드, KCB 등 금융회사,
SK텔레콤 등 핀테크‧빅테크 기업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금융데이터 거래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혁신이
다시 힘차게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Ⅱ. 포스트코로나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사회‧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는
항상 위기를 통해 촉진되어 왔습니다.

지난주 Economist지 등에 따르면
1분기에 Ford의 매출액이 14.9% 급감한 반면에,
Google의 모회사인 Alphabet은 13%,
Microsoft는 15%의 매출증가를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거대한 변화를 예상할 수 있지만

특히, 상품과 서비스의 비대면화,
원격근무 등이 일상화 되면서
‘비대면, 빅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4차산업 혁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잠재력과 가치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도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코로나맵,
마스크알리미 앱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 결합, 활용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데이터 기반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금융 혁신전략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Ⅲ.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그동안 우리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➊ 올해 8월에 시행될 개정 신용정보법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 데이터 결합 등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법 시행 과정에서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없도록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➋ 또한,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비금융 신용평가회사(CB)」, 「개인사업자 CB」 등
새로운 데이터 산업 Player 들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➌ 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을 8월중에는
지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➍ 소중한 개인 정보의 보호와 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조화롭게 달성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신용정보 보호 플랫폼 구축,
정보보호 상시평가 제도 운영,
알고하는 동의를 위한 동의서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Ⅳ. 데이터 거래소 운영 방향

정부는 오늘 출범하는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금융회사, 핀테크‧창업 기업 등의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➊ 첫째, 데이터 거래소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금융·ICT·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➋ 둘째,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데이터 표준화,
적정한 데이터 가격산정 등을 지원하여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➌ 셋째,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하겠습니다.

데이터 유통과 결합이 One Stop으로 이루어져서,
산업간 데이터 융합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➍ 넷째, 재정을 통한 
데이터 바우처를 확대하겠습니다.

혁신적인 핀테크‧창업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Ⅴ. 마무리 말씀

구글의 엔지니어인 피터 노빅은
“우리는 더 나은 알고리즘을 가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진 것 뿐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데이터의 유통과 융합은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데이터 거래소」가
데이터 유통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석해주신 금융회사,
핀테크‧빅테크 기업분들도
데이터 유통과 결합, 이를 통한 사업화라는
모범사례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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