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8일 통화정책 방향
한국은행 등록일 2018-01-18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였으나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투자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하는 등
개선세가 둔화되었다.
국내경제는 금년에도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축소,
도시가스요금 인하 등으로 1%대 중반으로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을 지속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1%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시장은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되었다.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확대되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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