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대한민국으로 유치 성공
-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국제기구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설립
행정안전부 등록일 2017-11-07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11월 6일 15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23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산하기관,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ICDH,
International Center for Documentary Heritage)’ 설립 안이
최종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13일 제20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유네스코 최고기관에서 결정된 것이며,
○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되었다.
□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사업(MOW,
Memory of the World)을 199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유네스코는 인류의 기록된 총체적인 기억을 보존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테러, 자연재해, 해킹 등으로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은 끊임없이 그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유네스코 ICDH 설립에 기여하는 한편
기록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제고하고자 동 센터을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왔다.
□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 이행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는데
설립 목적이 있다.
○ 주요 기능으로는
①다양한 국가들의 경험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기록유산의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 및 개발,
②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니즈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③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그 성과에 대한 홍보,
④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등
세계기록유산사업 지원 등이다.
□ ICDH 설립은 중앙정부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지방자치단체인 청주시가 유기적인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대한민국 중요기록물 관리 총괄 기관으로서
ICDH의 운영․재정 지원을 맡고, 청주시는 ICDH의 부지 및
건물 등 시설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두 기관이 그동안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공동으로
투입함으로써 향후 설립될 ICDH의 효율성과 생산성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기록원은 2016년 ICA(세계기록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114개국 2,100여명이 참여한
‘2016 세계기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제사회에서 기록관리 선진국으로서 인정받았다.
또한, 2004년부터 범정부적 전자기록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여 전 세계적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 청주시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도시로서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 보호에 공헌하기 위해
2004년부터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련기관에 수여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직지를 기념한 ‘직지 축제’를 개최하여
대한민국의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만방에 알리는 등
우리나라 지자체로서는 기록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앞으로 ICDH는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가
협정서를 체결하게 된다.
○ 국가기록원은 2019년 ICDH의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내년에는 거버넌스 조직, 운영예산 확보 등 센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각국간의 이해관계가 미묘한 상황에서 ICDH 유치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ICDH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세계기록유산사업에 있어서 유네스코 및
회원국과의 유기적 연계는 물론 관련사안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이번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 및 정부차원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