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 통화정책방향
한국은행 등록일 2017-05-25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 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하였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실업률은 구직활동이 확대되면서 상승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과 투자는 종전 전망보다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4월 전망수준(1.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주가가 상승하고
장기시장금리는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하다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의 완화 등으로
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은행을 중심으로 증가규모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확대될 것이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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