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한자리 모여 기록관리 새로운 틀 찾는다.
2016년 기록관리 표준 거버넌스포럼 개최
행정자치부 등록일 2016-04-21
공기업·지자체·중앙부처 등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담당자들과 학계 및 국가기록원
기록정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기록이 조직의 목표 달성과 업무효율성을
위한 중요한 정보적 자산임을 확인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록관리
표준을 만들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현장과의 협업·소통을 통한 기록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민·관·학 기록관리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기록관리 표준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전자 환경에서의
기록관리 발전방안 모색』과 『현장과의 협업·소통
체계 구축, 표준화 전략 마련』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민·관·학 기록관리 전문가 6명의 주제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있었다.
먼저, 전북대 윤은하 교수는
기록관리 국제표준의 흐름을 고찰하고,
지난 2001년 제정된 기록관리 일반원칙에 관한
국제표준 IS0 15489는 증거적 가치로써의
기록보존을 위한 기록관리의 기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였지만, 조직의 업무성과와 연관되는
효율성 증대의 측면에서는 미흡했으며,
특히 2006년 이후 급변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
웹 2.0 단계의 기록관리 전략 구축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기록을 조직의 중요한 정보자산으로
보는 관점에서 기록관리자는 증거적 가치의
기록보존을 뛰어 넘어, 조직 전체의 관점에서
업무의 흐름과 정보의 유통을 함께 바라보는
통합적 기록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국가기록원 기록관리 표준 담당인 이젬마 사무관은
2001년 제정된 기록관리 국제표준(ISO 15489)의
개정작업이 현재 마무리 중에 있고 곧 개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되는 ISO 15489는 기록은 증거적 가치뿐 아니라
그것을 생산하는 조직의 중요한 정보자산임을 강조하고,
향후, 기록관리자는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록 요구사항(Record requirement)을 결정하여야 하며,
항상 기록의 이용과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기록물의 생산단계 이전부터 조직의 업무활동과
기록 관리의 연계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정연경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보급된
국내 기록물관리표준의 평가와 활용촉진방안
발표를 통해, 2005년 15개에 불과했던 국내표준이
10년 만에 66개로 증가하여 양적으로 큰 성장을
하였고, 특히 2009년부터 국가기록원과 각급 기관이
참여한 표준화작업반의 활동으로 수요자 참여형
표준개발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는 기록관으로 기록물이 이관되기
전 단계인 기록물 생산기관(처리과)의
기록 생산·관리의 통제를 위한 구체화된 표준 제시와
담당자 교육이 필요하고, 더불어,
국제기록관리협회(ICA) 및 해외 각국의 표준화정책 및
실무표준에 관한 상호교류를 통해 국제수준에
부합하도록 국내 기록관리를 유도하고 나아가
우리 기록관리 표준의 해외전파를 통해
기록관리시스템까지 수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애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은
“현재 국가기록원은 기록관리 국제표준 작성을
위한 프로젝트 그룹리더로 활동하고 있어
우리의 기록관리 노하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반영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전파함으로써
기록관리 한류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업·소통·공유를 촉진하는 도구인 ‘표준’을 통해
기록관리 각 분야와의 협력을 견인하여
국내 기록관리의 질적 성장과 정책의 실효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 : 국가기록원 정책기획과 이경환 (042-481-6236),
이젬마 (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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