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달러 추가 출연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5-15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신탁기금에 올해 3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15일 조지아 트리빌리에서 열린
'제24차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 추가
출연 약정서에 서명했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가진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체제전환국의 경제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인프라, 녹색성장, 농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EBRD와 공유하기로 했다.
또 EBRD 투자 사업에서 한국 기관들의
지분을 확대하는 등 양자 간 협조융자를
통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 차관은 차크라바티 총재에게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EBRD 고위직에
진출하고 정규직으로 채용 또는
승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
EBRD 인사담당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주 차관은 거버너 만찬에서
EBRD 57개 회원국 대표들과
최근 세계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가리바쉬빌리 조지아 총리를 만나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을 맡고
한국수출입은행과 ADB 및 EBRD가
금융 부문을 지원하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 차관은 이어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EBRD의 중기 전략 방향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EBRD가 다양한 개발협력 주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협력 대상으로 기존 국제기구는
물론 AIIB 등 신설 국제기구 및 준공공기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준공공기관의 사례로 우리나라의
수출입은행을 소개했다.
또한 EBRD의 지속가능한
자원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발굴부터
최종 재원조성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GCF와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EBRD의 중소기업 지원이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외 판로개척, R&D,
인적자원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도 EBRD 신탁기금과 KSP 등을 통해
EBRD의 수원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EBRD가 체제전환국 지원 분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ADB와
미얀마ㆍ베트남 등의 사례를 연구해
최적의 우수 사례를 축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 차관은 노다 카두리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조지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면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KSP를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조지아 측이 원하는
분야와 사업을 EDCF 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두리 장관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관리 방안 및 극복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한국 정부가 주 조지아 한국 대사관을
설치해 줄 것을 희망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기구과(044-215-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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