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협력 통한 상생기반 마련해야"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6-05-1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 수출 위주의 단기적 접근보다는 투자와
창업을 연계한 중장기적 비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중국진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내실화된 한중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종합화학, LG화학, 포스코, CJ대한통운,
녹십자홀딩스, 서울대학교 병원 관계자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 간부진이 참석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규모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두 자리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그러나, 소비증진(consumption),
환경 친화적 정책(clean environment), 도시화(city) 등
3C로 상징되는 중국의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폭발적인
내수시장 성장과 한류 콘텐츠 확산, 환경 친화적 제품,
건강식품 등에 대한 새로운 수요증가는
우리 기업들의 중국진출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과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적인 비전의 진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은 최근 중국 내 사업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단기간 내 해소하긴 어렵겠지만
현지 대응반 등을 활용해 사례발굴 체계를
다변화하고 관련사례 DB(데이터베이스)화,
양자협의 채널 활용확대 등을 통해 전략적,
사전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간 유사한 정책에 대한 공조,
공동 프로젝트 사업들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창신경제를 연결해 양국 청년창업 활성화,
지방정부간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경제장관회의는 경제 분야 수석 부처간
협의체로 1999년 이후 매년 교차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서울에서 열린다.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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