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BRD(유럽개발부흥은행)
신탁기금에 300만 달러 출연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5-16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설치된 신탁기금에 300만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석준 제2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수마 차크라바르티 EBRD 총재와 면담하고, EBRD 내 신탁기금인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에 올해 300만 달러를 추가 출연하는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동유럽과 몽골, 카자흐스탄 등 EBRD 주요 수원국들의 사회간접자본(SOC) 타당성조사, 정책연구 등의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EBRD가 추진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참여 확대와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조성 및 활용, 수원국 기업에 대한 투자 등에서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서 EBRD 총재는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 인력과 기업의 진출 확대에 대해 협조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 차관은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하여 중앙아시아, 지중해 동남부 등 신규지역 진출, 에너지 효율성 증진 지원 등 최근 EBRD가 추진중인 내용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이 과정에서 GCF와의 협조를 강화해달라고 제안했다. 작성. 기획재정부 미디어기획팀 임현수(limhyeonsu@mos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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