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상향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4-10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0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Aa3'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상향 조정의 이유로 △공기업 부채관리 개선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 △건전 재정기조 지속을 꼽았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공기업 정책이 공기업 효율성 제고와 부채 감축에 있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기업 부채는 2013년 36.6%에서 2017년 3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의 거시건전성 조치 등으로 은행ㆍ기업 부문의 대외 취약성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순대외자산국 전환, 외환보유액 증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향후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충분한 자기완충능력(system-wide self-insurance)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36% 수준으로 같은 등급의 국가와 비교해 매우 우수하다"면서 "한국 정부의 신용 위험은 사실상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변동금리대출을 축소하는 등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기에 은행권의 즉각적인 위험요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무디스가 이번에 우리나라에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향후 6개월이나 1년 내에 국가신용등급을 실제로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후, 4개월 만에 등급을 'A1'에서 'Aa3'로 올린 바 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경우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구조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면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우리 경제의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금융과(044-2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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