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6일 수요일

ASEAN+3(韓.中.日) 재무장관, 사전적 위기예방 위한 협력 강화하기로

ASEAN+3 재무장관, 
사전적 위기예방 위한 협력 강화하기로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05-03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 주도로
거시건전성 조치 및 자본이동관리 방안에
대한 상위원칙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역내 통화 표시 무역결제 촉진을 위해
통화스와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8차 회의 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국제회의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주요 합의사항을 보면, 
우선 한국 주도로 논의돼 온 
역내 사전적 위기예방에 초점을 둔 
세 가지 신규 협력과제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됐다.

회원국들은 ASEAN+3 차원의
거시건전성 조치 및 자본이동관리
방안에 대한 상위원칙을 마련하는 한편,
각국의 구조개혁 성공사례와
향후 추진과제를 공유하기로 했다.

역내 통화 표시 무역결제를 촉진하기
위해 통화스와프를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ㆍ중국ㆍ인도네시아 간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그 결과를 ASEAN+3 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미국 달러 등 기축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대외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원국들은 또한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암로(AMRO)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CMIM의 경우, 위기 예방적 긴급유동성
지원제도(CMIM-PL)의 5개 항목별
사전적격요건을 시계열 분석방식에 더해
구조적 분석방식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CMIM 모의실험(test-run)에 있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활용해
CMIM의 작동성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트로이카(ECBㆍIMFㆍEC)의
금융지원제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위기가 발생하면 CMIM과 IMF 등
관련 기구 간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아울러 올 하반기
국제기구로의 전환을 앞둔 AMRO에
부소장급 직위 3개를 신설하는 등
지배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와
관련해선 역내 채권시장 표준화 노력의
일환인 '공통발행신고서'에 대한
초기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시범 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이밖에 일부 선진국의 경우
통화정책 변경 시 명확하게 소통해야 하며,
역내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인식하면서 착수하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는
기존의 사후 위기대응에 초점을 맞춘
'ASEAN+3' 금융협력을 사전적
위기예방으로 진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SEAN과 한ㆍ중ㆍ일 간 의견차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AMRO 고위직
신설 문제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등
한국은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
금융협력의 리더 위치를 재차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지역금융과(044-2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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