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시끄러운 경기도 대표도서관 구상해야”
○ 남 지사, 1일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 소재
‘에비나 시립중앙도서관’ 시찰
- 일본 공공도서관 혁신모델 통해
- 일본 공공도서관 혁신모델 통해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방향 구상
- “질서정연한 일본식 보단 자유롭고
- “질서정연한 일본식 보단 자유롭고
시끄러운 도서관 만들 것”
○ 이날 밤 쿠로이와 유우지 가나가와현 지사 만나
○ 이날 밤 쿠로이와 유우지 가나가와현 지사 만나
양 지역 간 협력방안 논의예정
연락처 : 031-8008-4837 | 2017.06.01 오후 5:24:48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 방향 구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 대표도서관을 ‘자유롭고 시끄러운
장소’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県)현에 있는
‘에비나 시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한 남 지사는
“공공과 민간이 만나 혁신을 이룬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질서정연한 일본스타일을 한국식으로 바꿔
보다 자유롭고 시끄러운 경기도 대표도서관을
구상하면 좋을 것”이라며 “설계와 기획, 운영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과감하게 민간에 운영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비나 시립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 혁신경영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30년 된 낡은 도서관을
츠타야서점의 모기업인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Culture Convenience Club, 이하 CCC)에서
위탁운영한 후 리뉴얼해 2015년 10월 새로이
문을 열었다.
츠타야 서점은 ‘자신의 집처럼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제2의 공간’을 콘셉트로 잡고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며 일본에 서점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CCC는 에비나 시립도서관에
스타벅스 커피숍, 츠타야 서점을 유치해
단순히 책을 보는 도서관을 넘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연중무휴
▲저녁 7시에서 밤 9시로 개관시간 연장
▲좌석수 120석에서 428석으로 확충
▲역·편의점 등지로 대출도서 반납장소 확대
▲도서관 이용증으로 물건 구입시 포인트 지급 등의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했다.
도서관 신규오픈 후 1년 간 이용자 수는 69만 여명으로
개관전인 2014년 이용자 41만 여명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이날 도서관 안내를 진해한 다카하시 사토루
(高橋 聡) 에비나 시립도서관장(CCC 소속)은
“에비나 시립도서관은 제안하는 도서관이다.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가 정한 주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며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배우고 활동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비나 시립도서관 시찰을 마친 남 지사는 이어
에비나시청 회의실에서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 관련
전문가 현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을 총괄하고 있는
천의영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용훈 전 서울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의 이날 방문은 일본의 공공도서관을
벤치마킹해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기도대표도서관은 도내 235개 공공도서관을 대표하는
거점지역 도서관으로 2021년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신청사부지에 20,000㎡(6,000여 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밤 쿠로이와
유우지(黒岩 祐治) 가나가와현 지사와
만찬을 갖고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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