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른 추석' 대비해
성수품 집중 관리하기로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8-18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38년 만에 가장 빠른 시기에 찾아오는 올해 추석에 대비해 성수품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의 작황이 양호하고 공급여력도 충분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38년 만에 가장 빠르고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등 수급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협ㆍ수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ㆍ계약재배 물량를 집중 공급하고, 구매시기 조절 등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 외에도 안전관리 강화, 재해ㆍ재난대비, 특별교통대책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주 차관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에 대해 "올해는 수급 여건이 양호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 정부가 이라크 공습을 개시하면서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중동 지역 곳곳에서 정세 불안이 계속돼 국제유가 시장에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위험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044-215-2773)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