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 "리스크 관리 3종 세트로
잠재적 불안에 대응"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12-23 "국제유가 하락, 러시아발(發) 금융시장 불안,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잠재적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 3종 세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유가에 대해 "저물가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기업의 생산비를 줄이고 구매력을 향상시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발 금융 불안과 관련해선 "러시아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익스포저가 전체의 1.3%에 불과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융 불안이 신흥국으로 전이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선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겠지만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밝힌 바와 같이 단시일 내 금리인상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저유가가 실물ㆍ금융시장 경로를 통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ㆍ금융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의 외국인 자본유출입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 차관은 "연말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 요인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규제 개편 등을 통해 사전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자본유입 완화 장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 국제금융과, 경제분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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