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밀웜․굼벵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

밀웜․굼벵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

○ 경기도농업기술원, 갈색거저리(밀웜)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
    간 기능 개선 효과 밝혀
- 동물 임상실험 결과, 밀웜은
   간 해독작용하는 총글루타치온
   함량 51.2%나 높아
○ 분말, 환 등 다양한 제조형태와
    방법도 개발해 공개
- 분말은 기호도 9점 만점에 6.7점 얻어
   ‘소비 가능성’ 확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7월과 9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갈색거저리(밀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밝혀냈다.

아울러 이들 식용곤충을 분말, 환 등의
제조형태로 만드는 방법도 개발해 공개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우선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갈색거저리 유충 건조분말에는
단백질 50%, 지방 33%가 함유됐으며
간 기능 회복과 관련이 있는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단백질 55%,
지방 17%가 함유됐고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됐다.
특히 이들 식용곤충은 동물실험 결과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간이 손상돼 있는 실험동물에게 한 쪽에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공급하고 다른 한 쪽에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공급하지 않고
3주간 실험한 결과, 갈색거저리를 공급받은
실험동물은 활성산소 제거 성분 33.1%,
간 해독작용을 하는 총글루타치온
함량이 51.2% 높게 나타났다.
또 간 손상 시 발생하는 효소
함량은 36.0~44.1% 낮아졌으며,
중성지방 23.4%, 총콜레스테롤 18.4%
동맥경화지수 58.7%가 각각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방식으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으로 실험한 결과
활성산소 제거 성분 23%,
총글루타치온 34%가 높았으며,
간 손상 발생 효소는 35~38% 낮았다.
중성지방은 9%, 총콜레스테롤은 10%,
동맥경화지수는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 소호섭 박사는
그간 국산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관련해서는
항균효과, 일반성분, 식품원료화를 위한
살균조건,세포독성만이 보고되어 있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두 식용곤충에 대한
기능성이 밝혀져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농기원은
두 식용곤충 식품원료 등재에 맞춰
두 곤충을 활용해 분말, 환 등 다양한
제조형태를 개발하고 제조방법을 공개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분말, , 강정, 초콜릿코팅,
튀김 등을 만들어 기호도평가를 실시한 결과,
콩가루와 현미가루 등을 섞은 갈색거저리
분말은 기호도 9점 만점에 6.7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외관, , 식감, 향기 등에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제조방법은 도 농기원 홈페이지
(http://nongup.gg.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실농업정보
농업기술정보연구사업결과활용).

이 연구내용과 제조방법은
내년 1월에 제작되는 <농업과학실용화
응용기술>에 실리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돼 누구나 보고 활용할 수 있다.
<참고>
갈색거저리(Tenebrio molitor) :
딱정벌레목 거저리과 곤충으로
밀웜(mealworm)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번식률이 높아 새나 애완동물의
먹이곤충으로 이용되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동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유충인 굼벵이는 제조(蠐螬)라는
한약재로 쓰이고 있고 천연항생 단백질인
프로테신(protaecin) 등 유용한 생체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 당 자 : 소호섭(전화 : 031-229-5836)

문의(담당부서) : 환경농업연구과
연락처 : 031-229-5836
입력일 : 2014-12-12 오후 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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