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안 사업 포함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5-11-06
기획재정부는 6일 2~5일 잠비아 리빙스턴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제11차 이사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전력공급 사업을 포함한
8건의 최초 사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GCF는 지난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서
사무국이 출범한 이후 102억 달러의
초기 재원을 조성하고 사업선정과 승인절차 등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이사회는 GCF의 첫 번째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페루, 말라위, 세네갈,
방글라데시 등 저개발 국가와 소규모 도서국
위주로 선정된 8개 사업으로 총 1억6800만
달러가 지원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공급 사업을 GCF 협력사업으로 제안했고
이번에 승인됐다.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주민생활 개선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개도국 능력배양 사업과
재원 조성 등 GCF의 초기 성과를 검토하고
추가재원 조달과 인증기구 점검방안 등이
논의됐다.
당초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었던 9개 기관에 대한
‘GCF 사업 이행기구 추가 인증’은 시간 부족으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행기구로 지정되면 GCF 기금 일부를 할당받아
지원 사업을 계획·평가하는 실질적 기금 운용
주체가 된다.
이에 따라 앞서 GCF 사업 이행기구 신청서를 냈던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에 대한
이행기구 인증은 내년 3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12차 이사회에서 재논의될 예정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녹색기후기획과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