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20 회의에서 '키 플레이어'로 활약"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4-13
현오석 부총리가 12일 미국 워싱턴DC
IMF에서 열린 IMFC 회의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등
여러 다자간 회의체에서 한국이
글로벌 키(key) 플레이어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현 부총리는 이날
동행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출장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G20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거시경제 시나리오 분석'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안'이나 '역(逆) 파급효과론'도
국제사회가 널리 받아들이는 등
한국이 글로벌 정책공조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 이번 IMFC 회의 도입
세션에서 모두발언을 요청받았으며,
G20ㆍIMFC 합동 세션에서도 마무리
발언을 맡는 등 매 회의마다
주요 토론자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회의기간 중
워싱턴DC 일대에 핀 벚꽃과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G20 첫 번째 세션에서
'오늘 누군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전 다른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는 워렌 버핏의 말을 인용,
당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세대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지금 구조조정과
규제개혁이 꼭 필요함을 주장했다"며
"그러자 의장국인 호주의 조 호키 재무장관이
'지금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벚꽃을
볼 수 있는 것도 과거 누군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데 있어 지금 한국의 역할도
이와 유사하다고 본다"며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으로 다른 나라가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짚어주고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밖에도 "김용 WB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기존의 단순한 자금공여 중심의
관계를 교육혁신 방안 연구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임 후 처음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
소개하고 안내함으로써 경제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수장 간 우의를 다지고
정책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협력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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