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15년)
국고채 102조7000억원 발행…
장기채 소폭 확대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12-23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102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5.3%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약 8~9조원 수준으로 균등 발행한다. 또한 장ㆍ단기물 수급, 만기 분산, 재정조달 비용 등을 고려해 만기물별 최적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기물별 비중 목표는 3년물ㆍ5년물이 20~30%, 10년물이 25~35%, 20년물ㆍ30년물이 5~15% 등이다. 특히, 장기물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반영해 장기채 발행을 소폭 확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월별ㆍ만기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등에 따른 대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장기채 수요가 늘어나는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 국고채 물량은 차질 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 발행물량 증가 및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국고채 시장 선진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신규물 발행 초기에 발행잔액이 급감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 발행 3개월 전부터 지표종목과 차기지표종목을 동시에 발행하는 '선매출 제도'를 도입한다. 국고채 입찰 2일 전부터 발행일 전까지 거래할 수 있는 '발행일 전 거래시장'을 도입해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국고채 원금ㆍ이자 분리 채권을 활성화해 단기채 수급 여건을 강화한다. 20년물과 30년물의 통합발행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만기물별 신규 발행월을 20년물은 9월, 30년물은 3월, 10년물은 6ㆍ12월로 재배치한다. 발행이 종료된 경과채를 재발행해 교환 발행 시 활용하는 등 월별ㆍ연도별 만기물의 쏠림 현상도 완화한다. 체계적인 시장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및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고채전문딜러(PD)의 시장 조성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PD 평가 및 보상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채과(044-215-5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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