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재무건전성 다소 개선
소득분배지표 전반적 개선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11-15 기획재정부는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보다 가계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됐다"며 "소득분배지표들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평균자산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3억3364만원, 평균부채는 2.3% 늘어난 5994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증가율은 2013년 1.1%에 비해 확대된 반면, 부채 증가율은 2013년 7.5%에 비해 감소했다. 가처분소득대비 금융부채는 106.8%로 2013년의 108.9%보다 감소했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8.0%로 2013년(17.9%)과 유사했고, 가처분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은 21.5%로 2013년의 19.1%보다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1~2분위 저소득층의 부채 증가세가 둔화 또는 감소한 가운데, 4~5분위 고소득층의 부채 점유율이 69.5%에서 69.7%로 소폭 상승했다. 종사자지위별로는 자영업자와 임시ㆍ일용근로자 등의 부채 증가세가 둔화 또는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의 부채 증가세는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부채 증가율이 늘어난 반면, 40~50대의 부채는 줄었다. 30대와 60세 이상의 부채 증가율이 둔화했다. 2013년 평균소득은 4676만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3026만원(64.7%)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업소득은 1170만원(25.0%), 재산소득은 196만원(4.2%)을 차지했다. 소득분위별로는 2~3분위 등을 중심으로 모든 분위의 소득이 늘었다. 가계지출은 3151만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0.2% 증가한 2307만원으로 집계됐다. 식료품비(27.4%), 교육비(14.5%), 주거비(13.1%) 순으로 많았다. 비소비지출은 844만원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공적연금ㆍ사회보험료(35.5%), 세금(24.5%), 이자비용(21.6%) 순으로 많았다. 2013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6.4%, 빈곤갭은 36.4%로 집계됐다. 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 18.9%, 처분가능소득 기준 16.4%로 나타나 정부 정책 효과에 의해 2.5%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구특성별로는 1인 가구(51.8%), 무직 가구(71.5%), 66세 이상 은퇴연령층 가구(53.1%) 등의 빈곤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배율은 각각 0.348 및 6.72배로 전년보다 0.004p 및 0.07배p 감소했다. 기재부는 "작년 3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인 조사시점을 고려할 때, 3월 말 출범한 국민행복기금 등 정부가 추진한 대책 효과가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자산 증가율이 높아진 가운데 순자산 지니계수도 개선됐다"며 "다만, 소득 1분위 가구 및 자영업자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장의 과실이 저소득층에게도 고루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44-215-2754), 정책기획과(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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