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21개국,
GCF에 약 94억달러 자금 제공하기로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11-2 미국 등 21개국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초기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약 94억달러의 자금을 공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CF 공여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영국 등 21개국이 2018년까지 총 94억달러의 자금을 분할해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CF는 2010년 칸쿤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이 결정된 이후 4년 만에 기후기금으로써의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게 됐다. 90억달러 이상의 재원 조성은 기존의 다른 기후기금인 지구환경기금(GEF), 개도국 적응사업을 지원하는 적응기금(AF), 세계은행 산하 기후투자기금(CIF) 등과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다. 공여 자금 규모는 미국이 30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5억달러), 영국(약 12억달러), 프랑스ㆍ독일(각각 약 10억달러), 스웨덴(약 5억8000만달러), 이탈리아(약 3억달러), 스페인(약 1억6000만달러), 노르웨이ㆍ네덜란드(각각 약 1억3000만달러), 한국ㆍ스위스ㆍ핀란드(각각 약 1억달러) 순이다. 캐나다, 콜롬비아, 폴란드는 올해나 내년 중으로 공여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9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1억달러 출연을 약속하며 GCF 재원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GCF 능력배양 사업과 운영을 위해 약 4900만달러의 공여를 약속한 바 있다. 기재부는 "이번 공여회의에서 GCF 재원 조성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에게도 재원 공여를 촉구하는 한편, 재원 조성 노력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녹색기후기획과(044-215-8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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