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45만1000명 증가
기저효과로 증가세 둔화
- 9월 고용동향
"고용률 60.8%, 실업률 3.2%"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10-15
지난 7~8월 50만명대를 이어오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9월 40만명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9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9월 취업자는 259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2월 83만5000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줄어들다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반등한 뒤 다시 둔화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5.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9월보다 16만3000명 줄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가사(-11만명), 재학ㆍ수강 등(-7만4000명), 쉬었음(-6만4000명)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실업자는 8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했음에도 3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도 증가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양호한 고용증가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의 증가세는 둔화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세를 이끄는 가운데, 청년층은 고용증가세가 둔화했다. 고용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경우 10대를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고용률(40.7%)이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기재부는 "9월 고용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추석 전 인력수요 증대 효과가 8월에 선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8~9월을 함께 보면 취업자가 평균 52만3000명 증가하고 있어 고용증가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기별로는 3분기 평균 51만7000명이 늘어 2분기의 46만4000명보다 고용 증가세가 개선됐다"며 "다만, 이러한 흐름은 2분기에 세월호 사고 여파가 집중되면서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가 3분기에 반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향후 고용 흐름은 상ㆍ하방 요인이 모두 상존해 경기여건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기저효과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투자위축 등 내수회복세가 미흡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고용 증가세가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한 4분기 내수보완 대책을 적극 추진해 경제활력을 높이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여성ㆍ청년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보완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정책기획과(044-2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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