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1.7% 상승
전달과 같은 수준
- 6월 소비자물가동향…
"농산물ㆍ석유류ㆍ개인서비스 요금 하락이 요인"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7-01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으나 전달보다는 0.1% 내렸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 1.0% 등으로 내리막을 타다 3월부터는 서서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반면,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며 전년동월대비 7.7%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6월과 비교해 각각 2.1% 및 1.7%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축산물(2.8%)은 가격이 상승했으나 농산물(-4.1%)과 수산물(-0.2%)은 가격이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돼지고기(7.3%)ㆍ배추(6.5%)ㆍ 쇠고기(국산 1.3%)ㆍ파(8.5%)ㆍ 고구마(7.4%)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수박(-34.0%)ㆍ참외(-31.0%)ㆍ 감자(-27.2%)ㆍ토마토(-23.7%)ㆍ 생화(-20.7%)ㆍ양파(-8.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섬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이 올랐음에도 환율하락에 따라 LPG 등 석유류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전기ㆍ수도ㆍ가스 및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집세는 전달보다는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4% 올라 5월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는 전달보다 0.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6월 연휴가 끝나고 여행 관련 요금이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기재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하락했음에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같은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작년 6월에도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 상승 및 여름철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도 잠재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조개선 노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044-215-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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