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41만3000명 증가
40만명대로 다소 둔화
- 5월 고용동향…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련 업종 위축"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6-11
50만명 이상의 높은 고용 증가세가 세월호 사고 여파로 40만명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5월 취업자는 258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 70만5000명 및 2월 83만5000명으로 늘었지만,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5.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69만10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16만2000명 줄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가사(-13만3000명), 쉬었음(-9만4000명), 육아(-5만8000명)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5월 실업자는 9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4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증가폭이 커지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은 취업자 증가세가 3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보건ㆍ복지(13만1000명), 숙박ㆍ음식(10만7000명), 도소매(6만7000명) 등은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금융ㆍ보험(-2만9000명), 사업시설관리(-2만5000명), 예술ㆍ스포츠ㆍ여가(-1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청년층과 4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다. 특히, 20대는 상용직에선 취업자가 늘었으나 임시ㆍ일용직이 크게 줄면서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40.5%)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기재부는 "5월 들어 고용 증가세가 40만명대로 둔화한 것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련 업종이 위축되면서 그 영향이 고용에도 파급됐고, 또 금융권 구조조정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월호 충격은 점차 완화할 것으로 보이나 6월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에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긴급민생 대책회의에 따른 경기보완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정책기획과(044-2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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