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1.7% 상승
1%대 안정세 유지 전망
- 5월 소비자물가동향…
"계절적 요인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
기획재정부 등록일 2014-06-03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름 신상품 출시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 등에도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1%대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0.9%를 기록한 뒤, 11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반면,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년동월대비 9.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5월과 비교해 각각 2.2% 및 1.8%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축산물(0.8%)과 수산물(0.1%) 가격은 올랐으나 농산물(-1.3%)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돼지고기(1.7%)ㆍ당근(26.0%)ㆍ 무(15.0%)ㆍ고구마(11.9%)ㆍ 오렌지(7.2%)ㆍ쇠고기(국산 1.0%)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오이(-23.8%)ㆍ참외(-15.1%)ㆍ 호박(-24.6%)ㆍ토마토(-12.3%)ㆍ 풋고추(-9.7%)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4월 할인판매 종료 및 여름 신상품 출시에 따른 의류가격 상승 등으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휘발유(-0.4%)와 경유(-0.5%) 등의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전기ㆍ수도ㆍ가스 및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집세는 전달보다 0.1% 올라 상승폭이 작아졌고,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2.4%로 감소했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비는 전달보다 0.1%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여행 관련 서비스 요금이 오르며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기재부는 "향후 물가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1%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따라 상승폭은 점차 확대될 것이며, 여름철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도 잠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조개선 노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044-215-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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