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36만7000명 증가
두 달 연속 30만명대 지속
- 7월 고용동향…"고용률 60.4%ㆍ실업률 3.1%"
기획재정부는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7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7월 취업자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6월 36만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달에도 30만명대를 유지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5.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4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11만6000명(0.7%) 늘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재학ㆍ수강 등(15만2000명), 육아(2만4000명), 연로[年老.old age](2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9000명(9.2%)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17만1000명으로 3만4000명 감소했다. 7월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실업률은 3.1%로 작년 7월과 같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2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보건ㆍ복지(16만4000명) 및 숙박ㆍ음식(6만3000명) 등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도소매(-4만9000명), 전문ㆍ과학(-4만1000명), 예술ㆍ스포츠(-2만3000명) 등은 부진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증가폭이 다소 커졌다. 농림어업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임시일용직은 감소폭이 커졌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취업자가 늘면서 40대 이상의 고용률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고용률(40.8%)은 작년 7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며 감소세가 계속됐다. 기재부는 "지난달에 이어 30만명 중반대의 취업자 증가가 지속됐다"며 "추경 일자리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실물지표의 완만한 개선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50대의 고용률은 73.8%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상용직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금근로자가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만명대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8월에도 긍정적 요인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민간부문의 회복 효과가 미약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이를 제약할 수 있다"며 "시간제 일자리 확충 등 고용률 70%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5대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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